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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선회?

심병철 기자 입력 2012-11-16 15:26:33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몇달 전부터
초,중학교의 무상급식 문제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대구시와 교육청의
잘못된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였는데요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 최근 대구시의회가
단계적 전면 무상급식을 고려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9월 대구시의회는 주민청구로 발의됐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조례'를 권고 수준으로
수정하고, 방청객 출입을 원천봉쇄한 뒤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원구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에 대한 주민소환에 나섰고,
우동기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크게 반발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수 400명을 잣대로
무상급식 대상 학교를 선정하도록 해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INT▶전형권 지부장/전교조 대구지부
"4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부모의 경제력, 즉 잘 사는 아이인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변화의 조치들을
내놓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무상급식 예산을
기존 36.1%에서 41%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학생수에 따라 무상급식 실시 학교를
선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구시내 전체 학교에서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김원구 행정자치위원장/대구시의회
"28% 정도 밖에 집행을 못하고 있고 나머지는
제대로 집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청을 해서 실시하지않는 부분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대구시의회가 남아도는 저소득층 대상
무상급식 예산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하
학생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방향을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구시교육청의 태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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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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