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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낙동강에 가축분뇨 폐수 일부 유입

박재형 기자 입력 2012-11-11 17:08:12 조회수 0

◀ANC▶
성주군의 한 대형 양돈농가에서
가축분뇨 폐수가 흘러나와
낙동강으로 일부 유입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경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성주군 선남면의 한 마을을 관통하는 개울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가축분뇨 폐수가 개울을 뒤덮은 겁니다.

폐수는 개울을 따라 흘러
바로 옆 낙동강에도 일부 유입됐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의 대형 양돈 축사에서
고의로 폐수를 내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백요현/성주군 선남면
"수 년 전부터 비만 오면 내려보낸다고 알고
있어요. 도랑가에 살기 때문에 도랑물이 생명줄입니다. 깨끗이 유지해야 하는데..."

주민들은 과거에도
신고를 여러 차례 했지만 관할 행정기관이
뒷짐만 지고 있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INT▶백승우/성주군 선남면
"이 마을은 지하수를 먹는 주민들이 많은데 전부 오염된 거 아닙니까? 행정도 나몰라라하고"

신고를 받고 나온 성주군청은
양돈농가가 돼지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폐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시료를 채수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은희 수계관리담당/성주군청
"좀 더 확실하게 조사를 해서 사업체에 대해서
행정처분이라든지 고발조치 하겠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도
가축분뇨 폐수가 낙동강으로 일부 흘러들어
간 점을 확인하고 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채수한 시료를 분석하는 등 낙동강 식수원에
이상이 없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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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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