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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테크노파크들이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첨단기술과 벤처기업의 요람이 되어야 할 테크노파크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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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취재진이 확보한 경북 테크노파크
내부 자룝니다.
2000년 대 초반 한 입주업체에
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가
2005년 4억 8천여 만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또 경북벤처펀드 1호에 3억 천 여 만원을
투자했다가 1억 5천만 원의 손해를 봤고,
자회사 설립에 2억 8천 여 만 원을 출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출범 후 14년 동안 확인된 투자손실만
13억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경북테크노파크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낙제점이라는 것은 기업 선정에
문제점이 많았음을 의미합니다.
◀INT▶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예전에 초창기 때 신기술 보육사업이라든지
이런 사업비를 지원해 주고 그 명목으로
주식을 받았던 것이 대부분입니다"
제기능을 못하기는 대구테크노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임 원장이 모바일융합센터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체와 짜고 하지도 않은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보조금 1억2천만원을 집행했습니다.
또 전임 원장은 실적도 없는 문제의 이 업체를 36억원 어치의 모바일 측정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습니다.
◀INT▶업계 관계자
"친한 사람이 지원을 하면 그쪽으로 밀어주거나 아니면 친한지 아닌지는 몰라도 심사를 하기 전에 누군가를 선정해 놓고 한다"
본래의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테크노파크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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