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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대구에서 펼쳐졌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3,4차전을
펼칠 예정인데요.
우승까지 그리 멀지 않은 삼성이지만,
올해도 우승의 공간은
먼 곳에서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석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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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힘은 강했습니다.
선발부터 불펜까지 마운드는 단단했고,
1,2차전 MVP를 차지한 이승엽과 최형우는
시원한 홈런포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INT▶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2차전MVP
"3차전 4차전, 똑같이 이런 마음으로 임할
것이고, 아마 저희 팀 선수들이 마음이
풀어지기 보다는 2게임만 더 힘을 합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부담보다는
승리에 대한 확신이 더 커보이는 삼성,
SK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여부보다, 몇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더 큰 관심삽니다.
◀INT▶ 류중일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지금 현재로는 선발투스는 3차전 배영숩니다.
4차전은 탈보틉니다. 하여튼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U)
삼성은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먼저 한국시리즈를 홈에서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팬들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우승 세리모니를 결코
직접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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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현재 한국시리즈에 얽힌 규정과
대구구장의 열악한 현실 때문인데요.
홈구장이 2만 5천석 이하인 지방 구단인 경우.
최종 3연전은 잠실에서 치러야 하는 규정이
바로 그 근겁니다.
새로운 야구장의 신축이 늦어지며,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다른 동네에서
우승을 봐야하는 불편한 진실,
삼성의 우승 문턱에서 다시 한번 야구장 문제를
생각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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