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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최갑복은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담팀을 꾸려 전면 재수사한 검찰은
최씨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직무유기로 고발된
유치장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수사결과 발표를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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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지난 달 17일 최갑복이 같은 유치장
수감자의 연고를 훔쳐 머리와 몸 그리고 배식구 창살에 바르고 탈출을 시작한 것은
새벽 4시 54분..
15.2cm의 배식구에 머리를 옆으로 돌려
빠져나온 최갑복이 2m 6cm높이의 환기구로
뛰어 올라 빠져나가는데 걸린 시각은 고작
8분에 불과했습니다.CG]
검찰은 최씨에 대해 탈주 이전 범죄 11건,
탈주 이후 3건 등 모두 15건의 범행에 대해
도주죄와 준특수강도미수죄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 했습니다.
S/U]오늘 검찰 발표에 따르면 최갑복의 탈주전
검거 과정이나 탈주과정 등에서 경찰의 근무와수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억울하다며 최갑복을 탈주하게
만든 동기인 강도 상해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한 결과 상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탈주한 최씨가 동부경찰서 근처로 다시
돌아와 자동차를 훔친 뒤 고속도로로 달아나
나중에 밀양에서 검거될 때까지 경찰은 엉뚱한
곳에서 최씨를 추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갑복은 유치장에 수감된 일주일동안
무려 3번이나 배식구로 빠져 나갈 수 있는지
배식구에 머리를 넣어보는 예행연습을 했지만 근무 경관들은 단 한번도 그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치장 근무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치장을 여관삼아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직무유기로 고발된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짓고 대구경찰청에
근무태만으로 징계해 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INT▶배재덕 부장(대구지방검찰청)
직무유기죄는 고의로 직무를 포기하거나
이탈한 경우에만 성립해 직무태만에 불과)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탈주범 최갑복
사건은 결국 무능한 경찰의 부끄러운 모습만
드러낸 채 일단락 됐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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