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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방관 처우 개선 시급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0-07 17:14:26 조회수 3

◀ANC▶
구미 불산누출 사고로 인해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은
바로 최일선에서 구조·진압 작업을 했던
소방관들입니다.

큰 사고가 날 때면 언제나 가장 먼저 현장에서
목숨을 건 활동을 벌이는 소방관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지원이나 처우는
열악한 형편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희뿌연 불산 가스가
공장을 감싸고 하늘을 뒤덮는 순간.

119구조대원들은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방호복만 입고 뛰어들었습니다.

◀INT▶윤태현 구조대장/구미소방서
"최초 불산이라는 건 안 나왔고 가스폭발이라고
나왔다.일단 구조대원은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 진입했다."

방호복 틈새로 불산가스가 스며들면서
윤 대장은 피부발진 등으로 고생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246명 모두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의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소방서 자체 예산으로
2차 정밀검사가 예정돼 있을 뿐입니다.

9년 전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당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지하공간에서
목숨을 건 활동을 한 사람 역시 소방관들입니다.

화마와 싸우다 다친 소방관들은
아직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나 복지제도가
미비한 실정입니다.

◀INT▶정인성 과장
/동산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모니터링 해야 한다. 매년 조사를 하면서
관리를 해줘야지 병이 있나 없나만 체크해서는
제대로 된 관리가 안 된다."

해마다 300여 명의 소방관이 부상당하는 가운데
경찰 병원은 있어도 소방 병원은 없습니다.

(S-U)"인력 충원에 있어서도 열악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대규모 공단이 많아서
유독 화학물 관련 화재의 위험성이 높지만
경상북도에는 화학 분야 전문 소방관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최근 구미에 유독물질이 뭔지 분석하는
생화학구조차가 배치됐지만
필요한 인력 충원은 안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대한민국 소방관.

제도적 지원과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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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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