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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지역 테크노파크들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료를 멋대로 관리하고 있는
경북테크노파크의 행태를 짚어봅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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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지원받은 금액의 20%를
기술료로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돈은 다른 용도로 쓸 수 없고
다른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런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면 대상이 아닌 기업들에게
기술료 4천700여 만원을 부당하게 감면해 줬고
지난해 4개 업체의 기술지원료 9억 7천만원을
받지 않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거둬들인 기술료 1억 2천만원을
산하 전략산업기획단 운영비로
마음대로 사용했습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술료를 마음대로
깎아주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벤처기업들에게 불이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특정한 기업에 특혜를 주는 대신 굉장히
많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
조차도 봉쇄한다는 의미를"
경북테크노파측 측은 개선조치를 취했다는
답변만 늘어놓습니다.
◀INT▶서곡숙 경영기획팀장/경북테크노파크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절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평가단 전체에 공문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
경북테크노파크가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본래의
설립 취지와는 달리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스스로 존재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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