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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0억 위판장 무용지물

이규설 기자 입력 2012-10-03 14:30:56 조회수 1

◀ANC▶
경주 감포에 들어선 50억짜리
수산물 위판장이 준공 1년이 지나도록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청정해수를 끌어들이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0억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준공된 감포 수산물 위판장!

배 모양을 본뜬 2층짜리 건물 두 동으로
1층은 위판장, 2층은 활어회 판매장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완공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위판장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활어를 보관하는 대형 수조도
텅 비어 있습니다.

2층 횟집도 빈 건물입니다.

한켠에서 냉동어류와 활어만
소량으로 위판할 뿐입니다.

◀INT▶경주시 감포읍 어민
"여기 안 하니까 위판하러 양포나 구룡포로 가야 해서 불편하다."

S/U)이 위판장 건물을 짓는데만
50억원이 들었습니다.
국비 20억 , 시·도비 15억,
경주시 수협이 15억원을 냈습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당초 경주수협은 25억원을 들여
c.g)500m짜리 파이프를 설치해 수심 20m에서
청정 해수를 끌어들여 위판장에 공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당초 계획을 취소하고
집수정을 설치해 해수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시간이 허비됐습니다.

◀INT▶김철규 상무/경주시 수협
"(설계를 변경해 집수정으로)이 물을 취수하면
파이프라인 속에 담치가 끼지 않고 수족관에
물을 담아 놓아도 다른 이물질이
끼지 않습니다."

원래 2010년 3월 준공예정이던
위판장 건물도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1년 4개월 늦은 지난해 7월 준공됐습니다.

치밀하지 못한 준비로
위판장의 본격적인 사용은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지연된 내년 3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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