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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서울-구미가스누출..2차피해 속출

이상석 기자 입력 2012-10-02 16:39:46 조회수 1

· ◀ANC▶
구미 화학공장 불산가스 누출에 따른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작물은 유독가스에 초토화됐고,
일부 공장은 사고 발생 5일이 지나도록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고 현장 인근의 포도밭.

만생종인 머루포도의 잎이 짙은 갈색으로
말라 죽었고, 포도알은 맥없이 떨어집니다.

◀INT▶박명식/구미시 산동면
"1년 농사 지은것 포기해야 합니다. 한 송이도
못땄어요"

메론밭은 과일만 앙상하게 남았고,
대추밭은 아예 쑥대밭이 됐습니다.

고추는 불산가스의 독성에 하얗게 변했고,
수확을 앞둔 벼잎도 말라 가고 있습니다.

유독가스에 노출된 마을은
마치 겨울이 찾아온 것 처럼
푸른색을 찾아 보기가 힘이 드는 지경입니다.

◀INT▶이순희/구미시 산동면
"(채소도) 뽀얗게 말라죽었어요, 갈아 놓은게.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축산농가 29곳에서도 소 천 300여마리가
기침과 콧물에다 사료를 절반 밖에 안먹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공장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휴대폰과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공장 라인의 절반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INT▶김종국 대표이사/(주)디피엠테크
"완전히 제독이 안됐다고 봐서 우선 급한 것만
하면서.."·

사고 현장부근에 주차해 있던 수백대의 차량에 심각한 얼룩 번짐현상이 생겼고,
건물외벽에서는 부식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경 500미터 이내의 가로수와 조경수들이
빠르게 고사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휴무업체가 많아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2차 피해가 급증하면서 대구환경청은
오염물질의 낙동강 유입 여부와 땅, 지하수
오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작했고
오염물질의 낙동강 유입여부에 대한
분석에도 들어갔습니다.

su] 유독가스 누출사고는 일단락 됐지만
2차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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