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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대구테크노파크의 문제점을
두달 넘게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봤더니
경북테크노파크도 비리 투성이였습니다.
사업비와 인건비를 20억원 가까이 부풀려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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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28명에게 인건비로
2억 7천 여 만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또 행정전담요원 20명을 8개 사업의
참여연구원으로 엉터리로 지정해서
3억 천 여 만원을 부적절하게 집행했습니다.
이밖에 지역혁신거점 육성사업 등 2개 사업에서
연구에 참여하지않은 19명에게 연구수당으로
3천 4백여 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적발된 금액이
6억 2천 4백만원이나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식경제부의 감사에서
적발된 것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인건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빼돌린 사실이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경북테크노파크는 34명의 인건비를
사업에 참여하는 참여율을 부풀려
모두 12억원 가량을 과다계상해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독하라고 파견된 공무원 5명이
연구수당 명목으로 4천200여 만원을 부당하게 받아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INT▶이원열 신성장산업과장/경상북도
"전국적으로 그런 현상이 있고 그것을 받아
가지고 (참여율이) 100% 넘는 사람은 안되는
사람 인건비에 (넣고)..전체적으로 운영비에
쓰고 하다 보니까"
경북테노크파크 측은 지식경제부의 지적이
맞는 것도 있지만 일부는 사업비를 잘못 계산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해명합니다.
◀INT▶장래웅 원장/경북테크노파크
"시정 요구서를 받아 가지고 같이 (지식경제부에) 따졌어요. 따졌더니 자기들이 인정을 하고"
경북테크노파크의 비리는
그동안 여러차례 보도된 대구테크노파크와는
규모 면에서 훨씬 더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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