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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가교 건설의 그늘

금교신 기자 입력 2012-10-01 07:52:15 조회수 1

◀ANC▶
대구시의 4차 순환로 건설 때문에
순식간에 황폐해진 동네가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재산 가치가 반토막난
주민들은 왜 자신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47미터 높이의 4차 순환로 고가교가
높이 하늘로 솟아 있는 수성구 파동..

건설중인 고가교에서 금방이라도 커다란
자동차가 머리위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주민들은 하루 하루가 지옥입니다.

◀INT▶이응경(파동 고가교 피해주민)
(전혀 안전장치도 없고 돌이 떨어지고
얼굴로 페인트 가루 날린다)

더 큰 문제는 거대한 상판이 햇볕을 가리면서
일조권 피해가 발생해 지난 겨울에는
눈이 잘 녹지 않아 주민 전체가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INT▶김동완(파동 고가교 피해주민)
그늘 때문에 눈이 안녹아 차도 못다니고
사람들이 보행도 어려웠다)

CG] 참다 못한 동네 주민들이
대구대학교에 의뢰해 일조권 피해 실태를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파동 고가교에서부터
90미터 이내 지역 까지 명백한 일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년전에 만들어진 건설사의 환경영향평가서에도 주민들의 일조 피해가 예상돼 완충 녹지 확보등
대책이 제시 됐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은 대구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CG]

◀INT▶최임곤(파동 고가교 피해주민)
(집에 세도 안나가고 살기도 황폐해졌는데
대구시는 아무도 주민의견 듣지 않아)

대구시는 그저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안희열 담당(대구시 도로과)
일조권 침해가 되는 부분이 전체가 될수도 있고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제외되는 수도 있으니
법원 판결을 따를 수 밖에 없다)

대구시의 역점 사업 때문에
하루 아침에 하늘이 사라지고
재산 가치가 하락한 주민들은
1년 9개월이나 지속되고 있는
지리한 법정 공방이 언제 끝날지
그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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