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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누구보다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더 간절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이민 여성들입니다.
친정 나들이 행사가 고향 방문이라는
이들의 소망을 이뤄주고 있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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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결혼이민으로 우리나라에 온
트은짠투씨.
요즘 고향 캄보디아를 방문해 가족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지 4년만에 처음으로
다음달 2일부터 열흘 남짓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남편과
3살된 딸과 함께 고향을 찾게 된 것입니다.
마침 고향방문 기간중에
캄보디아 추석이 끼여 있어 트은짠투씨에게는
더 없이 기쁘기만 합니다.
◀INT▶트은짠투/칠곡군 약목면
"캄보디아에서 10월 14일이 추석이예요.
그래서 (부모님께) 반찬하고 밥하고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 아빠 조금만
기다리세요"
필리핀에서 온 헤젤 바롱씨도
출국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다음달 말 남편, 아이 셋과 함께
5년만에 고향을 찾아갑니다.
넉넉치 않은 살림살이에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엄두를 못냈던 친정방문이
이번에야 이뤄진 것입니다.
◀INT▶헤젤바롱/칠곡군 약목면
"필리핀에 있는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이 돼요"
이들의 고향방문은 칠곡군이 5가정을 선정해
항공료 300만원씩을 지원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INT▶조우철/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제적 여건 때문에 못가신 분들에게 향수를
달래주고, 돌아왔을때 한국 정착에도 활력이
되고"
추석을 맞아 이뤄지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친정나들이 행사가
그동안 꿈꾸던 고향방문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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