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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이 된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선임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명으로 압축된 후보 가운데 1명인 모 대학 교수가 지역 벤처기업으로부터
무상으로 회사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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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9월 7일 데스크 뉴스 장면
대구문화방송은 이달 초
대구테크노파크 후임 원장의 사전 내정설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대구테크노파크 이사회가
열렸지만, 후임 원장의 선임을
오는 27일로 미뤘습니다.
그런데 사전 내정설이 나돌던 A모 교수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A교수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던 2007년 7월
기술고문의 역할을 맡아 주겠다며
모 업체를 찾아가 주식 3천주를
무상으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뒤 1년 만에 A교수는 B모 씨 등에게
1주에 7만5천원에 주식을 넘겨
2억원 이상의 이익을 남기고
업체와의 관계를 모두 정리해 해당 업체와
투자기관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주장입니다.
◀INT▶ 투자기관 관계자
"자기를 믿고 자기의 기술을 믿고 이렇게 높은
가격에 투자를 들어간 벤처펀드도 자기가
빠지면서 속없는 찐빵 만들어 망치고"
피해를 봤다는 투자기관은
해당 업체의 금융기관 거래명세서를 제시하며
A교수가 주식대금을 입금시킨 뒤
다시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교수는 이런 주장은 완전 사실무근이며
자신은 1주에 만 원씩, 3천 만원을 주고
지분을 매입했다면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의혹을 제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INT▶A교수
" 기자: 다시 돈을 되찾아서 교수님한테
드렸다고 하는데..그 부분은 사실이
아닙니까?
A교수: 아닙니다. 나를 왜 음해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대구테크노파크의 주요 출연기관인
대구시와 경북대학교도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사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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