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금요-클릭스포츠]2부리그, 조금은 다른 입장들!

석원 기자 입력 2012-09-21 09:08:42 조회수 0

◀ANC▶
스플릿 시스템 출범과 함께했던
K리그의 지난주는 상주 상무의
2부리그 강제 강등 결정과
그에 따른 잔여경기 보이콧이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승강제를 위한 필수 조건인
2부리그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들어낸 구단과
오히려 2부리그에 창단 의사를 보인
지역내 한 지자체의 서로 다른 입장차,
이번 주 클릭스포츠는 조금은 다른
두 도시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석원기잡니다.
◀END▶


◀VCR▶
지난 31라운드, 스플릿 시스템의 첫 경기에서
대구FC는 2대 0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하지 않고 거둔 몰수승.

바로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된 상주 상무가
올시즌 남은 일정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프로팀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연맹 결정에
상주는 강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INT▶ 이재철 단장/상주 상무
"상주시는 법적 대응 등 모든 조치와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상주 상무 사태를 통해 뜨거워진 2부리그 문제,

반면, 2부리그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2부리그 가입을 희망하며
팀 창단 신청서까지 제출한 구미시,

◀INT▶이성칠 체육진흥과장/구미시
"구미, 42만 시민들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하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그러기 위해
지난 8월 21일, 시민 1082명의 서명으로
프로축구팀 창단 건의서가 시와 구미시 의회에
접수됐습니다."

연맹에서도 구미시의 이런 움직임을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INT▶ 김진형 차장 / 프로축구연맹(전화)
"지금 K리그 팀들 중에서 기초단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팀은 없어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바람직하다 생각을 하고.
또 하나는 구미시가 지역내 총생산이나,
연령분포대, 산업구조를 봐서 축구를
성공시키기 적합한 환경에 있다고 봅니다."


S/U)+CG
자동강등 결정과 함께 올시즌 잔여경기를
모두 포기한 상주상무와
새로운 리그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축구팀창단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는 구미시,
이들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2부리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30주년을 맞이한 K리그가 대변혁을 꿈꾸는
바탕에는 승강제의 기본인 2부리그가 있습니다.

8개팀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내에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INT▶ 김진형 차장 / 프로축구연맹(전화)
"지금 내셔널리그 수준은 뛰어넘고,
K리그 수준엔 조금 미달하더라도 그에 필적할
정도로 만들겠다는게, 결국 승강제라는게
어짜피 축구리그를 피라미드로 만드는데,
하부리그가 튼튼하지 않으면 승강제 자체가
성공할 수 없어요."

하지만, 군팀인 상무나 경찰청의
참여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인 가운데,
2부리그의 기본적인 방향조차,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구미와
2부리그 강등이란 충격 속에 대책을 고민하는
상주.

너무 다른 상황에 놓인 두 도시의 이야기는
2부리그 성공 여부의 첫번째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릭스포츠 석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