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산 고춧가루에 호주산 소금으로 만든
다국적 김치가 국산 김치로 둔갑돼
학교급식과 TV홈쇼핑에 공급됐습니다.
적발된 물량만 570여톤,
싯가로 무려 10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경북 영주의 한 해썹 인증 김치공장에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저장고에 쌓아둔 고춧가루, 마늘, 당근에
중국산이라는 표기가 선명합니다.
절임용 굵은 소금은 중국산,
양념으로 들어가는 꽃소금은 호주산입니다.
◀SYN▶김치가공업자
"중국산은 kg당 7천원, 국산은 2만4~5천원인데
고추값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지금은 3.5배
되는데 향후에는..."
찹쌀가루 대신 넣는 산탄검은 중국,
설탕 대용의 스테비아는 말레이시아.
첨가물까지 모두 수입산입니다.
이렇게 다국적 재료들로 만든 10여종의 김치는
가공과정을 거쳐 100% 국산 김치로
둔갑됐습니다.
(S/U)"이곳에서 국산으로 둔갑된 가짜 김치는
서울 강남 일대 초등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140여개 학교에
무려 6개월동안이나 급식으로 납품됐습니다"
심지어 TV홈쇼핑에도 원산지를 속이고
순수 국산으로 납품했습니다.
적발된 물량만 570여톤,
싯가로 10억원이 넘습니다.
◀INT▶이창호 주무관/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주.봉화사무소
"해썹을 지정받으면 당연히 국내산 재료로만
김치를 만들었을 거라 생각할 거고, 고춧가루가 아니고 김치를 만들었을 때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박모씨를 입건해 추가로 납품한 곳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