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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강도상해 등 전과 25범의 50대 남자가
탈출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높이가 15cm인 유치장의 배식구를 통해
빠져나온 뒤 달아났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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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최갑복이 어제 새벽 5시까지 있었던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입니다.
창살 아랫부분에 음식물을 들여보내는
배식구가 있습니다.
C.G]
경찰은 최 씨가 가로 45cm, 세로 15cm에 불과한 이 배식구를 빠져나온 뒤
2미터 높이에 있는 세로 13.5센티미터 크기의
창살틈을 통해 달아났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C.G]
당시 경찰관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잠을 자거나 컴퓨터를 하고 있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고,
2시간 반이 지나서야 탈주 사실을 알았습니다.
◀INT▶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배식구에서 몸이 나오는 스냅사진을 제가 직접 봤어요. 2분 30초 정도 걸렸으니까 나오려고몸을 비틀고 했겠죠."
탈주범 최갑복은 키 165센티미터에 몸무게
52킬로그램으로 몸집이 왜소해서 좁은 틈으로 빠져 나갈 수 있었다고 하지만,
과연 15센티미터 틈으로 성인이
빠져나갔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S/U]"탈주범이 통과했다는 세로 15cm,
가로 45cm의 배식구 모형을 만들어봤습니다.
한 뼘도 안되는 이 곳으로 그것도 빠른 시간에
빠져나가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때문에 아예 유치장 문이 열려있었거나
경찰이 말 못 할 다른 속사정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CCTV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신출귀몰한 제 2의 신창원이냐, 아니면
CCTV에 경찰이 말하기 거북한 장면이
담겨있는 것인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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