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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클릭스포츠]스플릿시스템! 설명이 필요해.

석원 기자 입력 2012-09-14 11:10:42 조회수 0

◀ANC▶
이번 주말부터 K리그는 사상 최초의
스플릿 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상위리그 진입에 실패한 대구FC가 과연
어떤 일정과 상황에 놓였는지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게 여기고 있는데요.

2012 K리그의 스플릿 시스템, 석원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END▶

◀VCR▶
지난달 26일, K리그 30라운드

8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시민구단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결국 경남이 웃었습니다.

결국 10위로 그룹 B에 속한 대구,
하지만 강등되거나 하위리그로 떨어졌다고
할 순 없습니다.

C.G)버추얼 화면 -#1

2012 K리그는 모두 44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30라운드까지는 16개 팀이
모두 함께했다면,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된 31라운드부터는
8개 팀씩 둘로 나눠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상위그룹인 그룹 A와
하위그룹인 그룹 B로 나뉘지만,
하위그룹이 곧 강등이란 뜻은 아닙니다.

◀INT▶ 모아시르 감독 / 대구FC
"우리는 한 계단 더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며, 좋은 경기와 함께 9위를
노려보겠다."

스플릿 시스템의 본격 출발을 앞두고,
지난 12일 펼쳐진 스플릿 B그룹
미디어데이에서는 날카로운 긴장감마저
느껴졌습니다.

◀SYN▶ 김학범 감독
"굉장히 힘든 상황이거든요. 다들, 어렵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다들 웃고 있지만
굉장히 어렵다고요. 그래서."

◀SYN▶박항서 감독
"연맹에다가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저희가
9위를 하면 강등을 철회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자동강등이 확정된 상주는 잔여경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까지 던졌습니다.

C.G)버추얼 화면 -#2

우승이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과 같은
성과를 위한 경쟁이 아닌,
강등을 피하기 위해 모든 팀들의 처절한 승부가
예상되는 그룹 B.

주목할 부분은 그룹 B에서 나름 상위권에
속한 대구가 같은 그룹내 팀들을 상대로 한
성적이 오히려 그룹 A팀과의 성적보다
좋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INT▶ 김기희 선수 / 대구FC
"상위로 간 팀들에 비해 똑같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잡히는 경기,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INT▶ 모아시르 감독 / 대구FC
"우리가 그룹B에 있는 이유는 A그룹이 아닌
B그룹에 있는 팀들 때문이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

사상 최초로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에서
대구FC의 첫 상대는 하필이면 상주 상무,

잔여경기를 거부한 상주덕에
승점 3점을 챙겼지만,앞으로 다가올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대구가 어떤 결과를
보일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습니다.

클릭스포츠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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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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