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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 '경계해야'

도성진 기자 입력 2012-09-11 15:42:56 조회수 1

◀ANC▶

대구시가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면서
경제효과를 부풀린 것은
이유가 어찌됐건 시민들을 속인 겁니다.

결과적으로 빚만 더 늘어났는데,
이런 식의 행사 유치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여] 하지만 대구시가 개선 노력도 없이
앞으로도 국제행사를 줄줄이 유치할 계획이어서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구시는 대형 국제행사인
'세계 물포럼'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때도 경제효과를 유치 이유로 들었습니다.

◀INT▶김범일 대구시장
"이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첫째 초대형 행사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약 2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거의 매년
국제행사를 치른다는 목표로
다양한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C.G]
며칠 뒤 세계생명공학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에너지총회와 세계물포럼,

국제규모의 야구대회와 2030년 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이미 유치했거나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C.G]

2003년 U대회와 지난해 세계육상대회 때 처럼
시민들에게 경제효과를 '뻥튀기'해서 선전하고
실상은 '속 빈 강정'이 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YN▶대구시 고위관계자
"(경제효과를)많이 튀겨서하고 일단 치르고보자는 식인데, 그것때문에 정부에서 국제대회심사위원회가 있는데, 거기도 마찬가집니다. 거기도 지자체나 각 단체에서 집요하게 와서 얘기하고
하면 안해줄 수 없다는거죠"

실제 10억 이상의 국고를 지원하는 행사는
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거치지만
90% 가까이가 지자체의 요구대로 통과돼
'요식행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S/U]"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지방 여론을 의식해 냉정을 잃고 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3년동안
국비 1조가 넘게 투입된 28개 국제행사에서
나온 수익금은 고작 2천억에도 못미칩니다."

민선 자치시대, 막대한 세금을 들여
마구잡이로 유치되는 국제행사들.

그 실패의 뒷감당은 자리를 떠날 단체장이 아닌시민들의 몫이기에 철저한 타당성 검토와
사후 점검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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