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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처럼 물이 휘감아 나가는
영주 무섬마을의 비경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변 백사장이 급격히 유실되고 있는데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정동원 기자
◀END▶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은 아름다운 모래강으로 유명합니다.
물과 함께 모래가 쉴새없이 흘러가면서
하회마을처럼 물이 휘감아 나가는
영주 무섬마을의 비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섬마을의 보배, 백사장이 최근
크게 깍여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내린 비로 불어난 강물이 빠지자
강가에서만 1미터 높이의 모래가 쓸려갔습니다.
물속에서도 모래가 하류로 떠내려가며 모래톱을
깍아내고 있습니다.
모래가 유실된 자리엔 굵은 자갈들이 대신했습니다.
◀INT▶마을 주민
"옛날엔 큰 물이 져도 모래만 있었지 지금처럼
자갈은 없었다"
무섬마을 상류 5km 지점에서 영주댐 공사가
진행중인데 이 댐이 상류의 모래 이동을
차단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지목됩니다.
◀INT▶박창근 교수
"유입과 유실 모래가 같아야 하는데 영주댐이 막고 있다"
여기에 낙동강 본류를 준설한 4대강 사업이
지천인 내성천의 쇄굴을 가속화시켰고
무섬마을 하류에서 진행됐던 골재 채취가
원인이란 주장도 나옵니다.
내성천과 무섬마을의 비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수자원공사는 댐 건설과
관계없다면서도 마을 하류에 임시보를 만들어
모래 유실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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