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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회 투자비용 부풀려 '효과 뻥튀기'

도성진 기자 입력 2012-09-06 16:33:30 조회수 1

◀ANC▶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제효과가
10배 이상 부풀려졌다는 보도를
어제 해드렸습니다.

어떻게하면 그렇게 부풀릴 수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투자비용에 답이 있었습니다.

여] 대구시가 하지도 않은 사업에
투자를 했다며 투자 비용을 부풀려서
실적을 뻥튀기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경북연구원 소속 모 연구원이
2007년 4월에 발표한 논문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생산유발효과가
4천억원입니다.

그런데 넉달 뒤인 8월,
이 연구원이 대구시에 제출한 수정 보고서에는
5조 5천 40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불과 넉달 사이에 같은 연구원이 분석한
생산유발효과가 무려 13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C.G]
수정 보고서에는
대구시가 연구원에 제공해 준 대회 투자비용이
당초 2천 300억이던 것이 2조 3천 100억원으로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도시업그레이드' 라는 사업이
느닷없이 등장하면서
1조 7천억원이 갑자기 추가됐다는 설명입니다.
C.G]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하는 방식은
투자비용이 늘면 그에 비례해
경제효과도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INT▶대구경북연구원 해당 연구원
"나는 인풋(투자비용)이 그렇게 들어갔기때문에
더 늘어나서..대구시에서 그랬다고 하고 해서..
시에서 자꾸 해달라고 하니까.."

하지만 수정 보고서 작성 5년이 지난 지금,
'도시업그레이드' 라는 사업은
대구시에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INT▶대구시청 모 국장
"도시업그레이드사업 이런거 자료가 있는것도
아니예요./공식적인 자료 나온거 없잖습니까?
/없어요. 없다니까요."

경제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온갖 도시정비사업을 육상대회와 연관시켜
만들어낸 가상의 예산인 셈입니다..

◀INT▶정해용 의원/대구시의회
"도시업그레이드 비용이라고해서 올라온 예산은
없다. 실제로 그만큼 효과가 있는 대회가 아닌데도불구하고 장부자체를 부풀리고 자료를 부풀렸다."

S/U]"그러니까 2조 3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야 나오는 일종의 판타지소설
같은 경제효과로 대회유치에 나서고 시민들을
현혹시킨 겁니다.

지금이라도 대구시는 당시 효과 부풀리기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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