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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부착이 가능한 삼국시대 대형 철제 농기구가
경주에서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신라인들이 소를 부려 밭을 갈았다는
삼국사기 기록을 증명하는 유물이어서
학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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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의 무덤인
경북 경주 쪽샘지구에서 발견된
철제 유물입니다.
c.g) 너비 18.5㎝, 높이 22.8cm
삽날의 폭 26cm, 무게는 9kg이나 됩니다.
C.G)몸체 뒷면에는 '날 일자'와 '영문 Y'자 등
주술적인 의미로 추정되는
기하학 문양이 확인됐습니다.
몸체에 난 구멍에 나무자루를 끼우면
무게가 30kg을 넘기 때문에
가축을 이용해 땅을 고르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류춘규 소장/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용한 정지작업과 깊은 관련이 있거나,
문양으로 보아 농경의례 등에 과시용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
특이한 점은 이 유물은
지금껏 발견된 고대 농기구 가운데 유일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X선을 투과시켜 봤더니
몸체와 삽날 사이에 빈 공간이 발견됐습니다.
c.g) 특히 삼국사기에는
"지증마립간 3년에 농사를 권장했고
처음으로 소를 부려 논밭을 갈았다"는
기록이 있어 이번에 발견된 유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재홍 교수/국민대 사학과
"이 기구로 인해 10명이 할 일을 한 명이
할 수 있어 역사적으로 노동력 절감의
혁신적인 도구라 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이 유물이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 무렵
신라 농업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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