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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종자탓에 고추농사를 망쳤다며
농민들이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고추가 크고 수확량이 많은 신품종이라고
소개받았지만 실제는 작고 찌그러져 팔지도
못할 정도여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이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보기에는 잎이 무성하고 잘 자란
예천군 감천면의 한 고추밭입니다.
하지만 잎을 헤쳐보니 달려있는
고추의 모양새가 작고 찌그러져 형편이
없습니다.
일부 포기에는 지렁이처럼 가는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종묘상에서 선전한 사진과도 다르고
바로 옆 다른 품종의 고추와 비교해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s/s)일반 농가에서 3번 이상 수확할 동안
이 농가는 한 번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INT▶임옥순/고추피해농가
충북의 한 종묘회사에서 공급한 이 고추를
심은 농가는 예천과 영주에서 모두 4농가.
천 제곱미터에서 3천제곱미터까지 심었지만
수확을 하지 못하면서 농민들은 불량종자탓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송웅길/고추피해농가
--신품종이라고 해서 심었는데...
하지만 종묘상은 종자탓이 아니라
올해 심한 가뭄과 이상고온 등 날씨때문에
착과불안정이 일어나 이같은 현상을 빚었다며 종자대 정도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유식 이사/모 종묘농산
날씨 때문에 고추가 자라지 못했다..
고추 하나를 바라보고 일년농사를 지은
농민들.
피해사실을 2달 가까이 하소연해도
속시원한 대답조차 들을 수 없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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