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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빗물이 빠지도록 설치해 놓은
빗물받이에 구멍이 뚫려
초등학생 어린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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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관리도 문제지만,
그동안 수차례 지적돼 온 빗물받이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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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사는 37살 이모씨는 지난 주말
도로가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승용차를 타다,
뒤따라 오던 8살 짜리 아들이 갑자기 사라져
깜짝 놀랐습니다.
◀INT▶부모
"애가 사라지고 없어요. 애가 안보여요.
어디갔나 싶어 보니가 다리가 막 찢어져서 (빗물받이에서) 나오는 거예요. 다리가 다 나갔는 거야.그래서 살점 찾고 혼자 엎드려서"
인도와 도로 사이에 설치된 빗물받이 한가운데
구멍이 뚫려 한쪽 다리가 쑥 빠진 겁니다.
녹슨 빗물받이에 허벅지가 긁힌 아이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이 깊게 찢겨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안동시,
수시로 점검을 돌고 있다지만
위험천만한 빗물받이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INT▶안동시 건설과 담당자
"수로원(도로 보수원)들이 관리하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갓길)주차가 이렇게 돼 있으니까
하나하나씩 전부다 (챙겨보기가 어렵다)"
20미터 간격으로 설치된 빗물받이 중
유독 문제의 빗물받이만 부식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화공약품 같은 물질을 몰래 버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안동시 관계자
"고의성이 없는 이상은 빗물받이 자체가 쇠가 강도라든가 삭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로 빗물받이는 보행자 안전 사고가 빈발했고 여름에는 쓰레기로 악취를 풍겨
꾸준히 문제제기가 있어 왔습니다.
관리도 관리지만 안전덮게 설치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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