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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가
원장이 사표를 쓰고 물러나자,
새로운 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공백을 하루빨리 메운다는 명분이지만,
잘못된 인사 관행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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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종섭 전 원장이 사퇴하자,
대구테크노파크는 후임 원장 선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불과 한달여 만에
선임을 마무리짓겠다며 일정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크노파크는
이종섭 전 원장이 사표를 내기 전부터 이미
후임 원장을 뽑는 시나리오를 정했습니다.
원장 교체를 통해 각종 의혹을 서둘러 봉합하고
문제의 본질을 비껴가려한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
"(기자)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긴 하네요.
(관계자)예. 해야죠. 이번 기회가 제가
봤을 때는 당분간은 없는 호기라고 봐야죠"
이전에 정실 인사를 통해
원장과 센터장을 선임했던 보이지 않는 손이
이번에도 작용할 경우, 사람만 바뀔뿐
근본적인 쇄신이 이뤄질수 없다는 불만과
불안감이 직원들 사이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
"선임 과정에서부터 자기가 되게끔 지원한
세력들을 등질 수가 없으니까 그런
외풍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 "
후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잇단 의혹 제기로
내정설이 나돌던 인사들이
일단은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U] 대구테크노파크가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여부는
후임 원장 선임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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