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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노산을 걱정해 태아 보험에 가입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아이토크 시간에는
태아보험에 가입할 때
따져 봐야할 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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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는 질병에 걸린 경우
보험을 들어둔 게 천만다행일 때가 있습니다.
◀INT▶ 채주영
"태어나서 일주일만에 아기가 황달이 심해서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요. 태아보험 든 덕분에
부담 없이 치료 잘 하고 나왔습니다."
------(가상 스튜디오)----------------------
태아보험도
보험사마다 보장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기형이나 선천성 질환을 보장해주는 지,
소아암이나 백혈병 같이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까지 보장을 해 주는 지 살펴야 합니다.
또 아이가 남의 집에서 놀다가
값비싼 물건을 부순 경우 생길 수 있죠.
이를 배상해주는 상품도 있으니까
가입 여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보험을 유지하다가 성인 보험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 가입 시깁니다.
임신 16주까지만 받아주는 보험 상품도 있어서
가능한 임신 초기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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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김성진 지점장/H 손해보험사
"환경적 요인으로 유산, 태아의 선천적 장애,
자궁 이상 등으로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태아 상태에서만 가입 가능한 선천성 질환,
저체중아 출산 등 폭넓은 보장을 받기 위해
가급적 임신 초기 가입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놓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여자아이를 출산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INT▶권혁주
"태아보험 주변에서 드니까 당연히 드는거다
그 정도 생각만 했지 여자아이 남자아이 차이가
있는 건 몰랐고 지금이라도 환급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상 스튜디오)--------------------
활동적인 남자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높아서
보험료가 더 비싼데요.
감사원이 24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2만 6천여 명이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절반은 이런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태아보험에 들었는데
여자아이를 낳았다면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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