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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녹조 번성 "이미 작년에 보고했다"

홍석준 기자 입력 2012-08-15 17:45:17 조회수 1

◀ANC▶
지난 주말 내린 비에
낙동강 녹조가 다소 완화됐지만,
원인을 둘러싼 공방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 녹조가
크게 번성할 거란 내용의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보고서가, 이미 작년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낙위 기잡니다
◀END▶

작년 3월 충남대 서동일 교수 연구팀이
4대강 사업이후 낙동강의 수질변화를 예측한
시뮬레이션 보고서입니다.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최상류 상주보에서
여섯번째 달성보 까지, 낙동강 유속이
평균 6배 늘어납니다.

특히 낙동강 중상류인 낙단보에서 강정보 까지
4개 보 구간은 무려 10배나 느려졌습니다.

이 틈을 타고 녹조가 크게 번성하게 되는데,
낙단보에서 심각해진 녹조는 구미보와 칠곡보를
지나 강정보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 구간별로 구체적인 강물 체류시간이
예측된건 이 보고서가 처음입니다.

연구 책임자인 서 교수는 금호강이 합류하기 전
낙동강 중상류에서는 유속 감소와 녹조증가의
상관관계가 뚜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서동일 충남대 교수/보고서 작성
"원인에 대한 제어를 제대로 안 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오염물질을
제대로 제거 안 한 상태에서 '보 건설'을 하게
되면, 우리가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
르겠다는 차원에서 예측을 해 본 것이고..."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의 유속과 수질변화를
처음 구체적으로 예측한 이 시뮬레이션
보고서는, 지난해 총리실과 환경정책연구원에
보고 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후속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SYN▶김영태/강.습지 사랑하는 상주모임

정부가 녹조의 대량증식을 이미 예견하고서도,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보호하는데만 급급해
먹는물 보호 대책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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