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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상한 장비구입, 누가 주도했나?

도성진 기자 입력 2012-08-10 15:54:43 조회수 1

◀ANC▶

대구 테크노파크의 장비 구입 과정이
수상합니다.

백억원대의 장비를 구입하면서
특정 업체에 몰아준 것도 그렇지만,
수십억원의 관리비까지 이 업체에게 주는 등
납득이 안가는 점! 투성입니다.

누가 이런 수상한 거래를 주도했는지
실체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테크노파크 산하 모바일융합센터가
지난 2005년 구입한
휴대전화 시험장비입니다.

독일산 장비 한 시스템의 값은 48억원.

C.G]
정기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2007년과 2008년 해당 제조사에서
두 차례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갑자기 2010년에는 대구의 한 영세업체에
8억 2천만원을 주고 업그레이드를 맡깁니다.
C.G]

보통 제조사에 시스템 관리를 맡기는
관행을 깬 이해할 수 없는 거래.

C.G]
또다른 장비는 장비구입 가격이 9천만원인데,
문제의 업체에게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준 돈이
1억 2천만원이나 돼
말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C.G]

이 특정 업체와의 업그레이드 거래는
확인된 것만 다섯 번에 16억원이 넘습니다.

가상 ST S/U]
"사퇴한 대구 테크노파크 이종섭 원장이
업무상배임으로 벌금형을 받은 판결문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U 업체는
앞에서 설명한 문제의 업그레이드 업체와
일치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 업체는 모바일센터와 짜고
유령사업을 꾸며 보조금 6천만원을
빼돌렸는데요,
이 사건이 일어난 건
2008년 9월부터 2009년 초까지입니다.

장비 업그레이드를 몰아준 게
2009년 9월이니까
시기적으로도 이 업체와 모바일센터의
유착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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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도입 당시 심의위원회가 열리긴했는데,
이종섭 당시 센터장이 위원장이었고,
지식경제부와 대구시 공무원
민간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했지만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종섭/전 대구 테크노파크 원장
"국내장비는 거의 없고 해외장비인데, 그 에이전트를 서울 업체로 할거냐 아니면 대구의 에이전트 역할이 되는데를 할거냐 이정도는 우리 팀장들이 결정했을거예요"

◀INT▶권기일 의원/대구시의회
"장비 구입과정이 불투명하다는거죠. 많은
대구 시민의 혈세로 장비 구입이 됨에도 불구하고 장비활용도는 엄청나게 떨어지는거죠"

단순한 특혜를 넘어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수 백억 대 장비 구입 과정.

이제는 생색내기 감사가 아니라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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