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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부모들은 의무급식 도입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혹시 급식의 질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의무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다른 시도의 경우 오히려
급식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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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은 2010년부터 의무급식을 시작해
현재 117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고
무상급식률은 71.4%에 달합니다.
초등학생은 전원이 무상급식을 받고있고
중학생은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23곳에서
시행중입니다.
부천과 군포, 하남은 전학생에 대해
무상급식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단위 구매가 아니라
공동구매를 하기 때문에
같은 값을 주고도 더 좋은 식재료를
구할 수 있어 급식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INT▶이경익 학생급식 기획담당/
경기교육청
"학부모님들도 무상급식 이후에 안정적이고
좋은 식재료를 쓰고 있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응답이) 높게 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공동구매와 급식실태
조사 등을 담당하는 '급식지원센터'를
대구시가 설치해서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친환경 의무급식 지원 조례안'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INT▶전형권 지부장/전교조대구지부
"우리가 소매로 할 때 보다 도매로 할 때
물가가 더 되는 것처럼(싸지는 것처럼)훨씬
더 좋은 식재료가 들어올 수 있죠"
하지만 대구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철섭 정책기획관/대구시
"전반적인 무상(급식이)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요.급식질의 저하 문제가
있고.."
학교 급식의 질이 너무 낮아서
속이 상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무급식을 통한
무상급식 확대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급식비도 아끼고 급식의 질도
오히려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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