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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투데이의 금요일은 스포츠 섹션이죠,
"클릭! 스포츠"와 함께 합니다.
오늘 첫 시간은 이른바 의적구단으로
불리우는 대구FC의 선전과 선두를 달리는
삼성의 또다른 가치를 담은 "기록"들을
조명합니다.
석원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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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타이틀(클릭! 스포츠)
S/U
승리가 익숙하고 우승까지 당연하게
여겨지는 팀도 있지만, 한번의 승리가 더 큰
감동으로 남는 팀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지역 연고 구단들의 이야긴데요.
기업 구단 위주의 강팀들을 상대로 오히려
더 잘 싸우는 의적구단 대구FC,
클릭! 스포츠, 그 첫번째 이야기의 시작은
우리지역의 시민구단 대구FC 부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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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와 스플릿 시스템으로
K리그 16개 구단들이 어느해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상위 스플릿의 기준점인 8위권을 지키는
대구FC.
독특한 건 대구FC가 거둔 승리 가운데 6승은
기업구단을 상대로 얻은 결과였습니다.
◀INT▶ 유경렬 /대구FC 주장
"강팀도 그렇고, 시도민구단도 그렇고, 다
열심히 했는데, 좀 골이 안 나와서, 경기를
잘하고도 아쉬웠고, 그래도 좀 약팀으로 강팀을
잡는 맛이 있어 그런지, 선수들도 강팀과의
경기에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는 거 같습니다."
같은 처지인 시,도민 구단에겐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적구단으로도 불리는데요.
대구FC의 모아시르 감독은 의적구단이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INT▶ 모아시르 감독 / 대구FC
"우선 기업구단들의 경우, 결과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 한다.
그러다보면 공간이 비고, 우리의 공격축구가
더 효과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하지만,
시도민 구단들의 경우,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기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공격을 풀어가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8위권을 굳게 지켜내고 있는 대구FC,
이번 주 일요일 펼쳐지는 성남과의 홈경기까지
잡는다면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만 합니다.
<전환>
S/U
흔히 야구를 기록의 종목이라고 합니다.
승리만큼이나 값진 기록들은 우리 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선수와 팬들의 가슴에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남겨지는데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연고구단
삼성 라이온즈,
이 여름 팀 성적과 함께 의미있는 기록이
함께 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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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극심했던 대구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
삼성은 1위를 굳게 지켜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건 외야에 다시 등장한
대형 잠자리채,
이승엽 선수의 한일 통산 500호 홈런에
대한 기대감이 불러온 진풍경입니다.
◀INT▶ 이승엽
"예전에 홈런 신기록 수립할 때, 또 우승할 때,
마지막 경기에서 삼점홈런을 쳤을 때,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구의 만명 정도 되는
관중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고, 홈런이라고
외쳐주실 때, 아 글쎄요... 일본에서 뛸 때와는
또 다른 마음이,"
홈런만큼이나 삼성팬들을 열광시키는 또 다른
순간은 경기 끝자락에 함께 합니다.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의 등장.
이번 달 1일, 228번째 세이브를 달성하면서
통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INT▶ 오승환
"기록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느꼈고요.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고, 다시 시작이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기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도 하게 됐죠."
선두 삼성의 경기에는 개인 기록이란 또다른
요소까지 함께해 여름야구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등판마다 역사를 쓰는 오승환의 세이브와 함께
과연, 이승엽의 500호 홈런은 언제 달성될런지,
팬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클릭스포츠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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