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낙동강 모래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오늘부터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모래값 폭등의 원인과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드립니다.
여] 오늘은 첫 순서로
4대강 사업과 함께
낙동강 모래값이 폭등하면서
모래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레미콘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보도는 제가 직접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END▶
◀VCR▶
모래를 싣기위해 기다리는 덤프트럭 행렬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평균 5시간, 길게는 7시간 넘게 대기하지만,
모래를 싣지 못하고
돌아가는 차들이 부지기숩니다.
◀INT▶김규열/덤프트럭 운전자
"하루에 6번, 7번을 다니던 코스인데, 지금은
2회전한다. 2회전도 안되서 나가는 차도 있다."
낙동강의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적치장 입구는 순식간에
덤프트럭의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골재 채취를 막는다며
전국의 모래 채취장을 없애고
지자체마다 1-2 곳에서만 모래를 반출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도
20여 곳의 채취장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INT▶달성군청 관계자(하단)
"지금은 물류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가까운데 있었던게
(채취장이) 다 폐지가 되고, 없어지고,
멀리있는 골재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칠곡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래는
220만 세제곱미터
이전 1년치의 88% 수준에 불과합니다.
칠곡군은 이 물량으로
앞으로 4년을 버틸 계획입니다.
◀INT▶칠곡군 관계자(하단)
"준설 물량도 (낮게) 조정이 됐고,
(정부가) 지자체에게 갑작스럽게 야적장을
구하라고 하니까 그게 여의치 않았다."
문제는 모래값입니다.
(S/U)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모래값은 연간 3% 정도씩,
돈으로 따지면 세제곱미터당 200원에서
많아봐야 500원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C.G)---------------------------------------
하지만 4대강 사업이 시작된 2010년부터
모래값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선별 모래의 경우
2009년에 평균 5천 700원에 판매됐지만,
2010년과 2011년을 지나면서
9천원을 넘었고,
지금은 만원대로 급등했습니다.
2년 사이에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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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의 불똥은 당장
레미콘업계로 튀었습니다.
◀INT▶레미콘 업체(하단-음성변조)
"흑자 경영하는 업체가 별로 없을거다.
적자를 보더라도 기업 운영은 해야하니까."
레미콘 업계에 미친 파장이 건설업계에는
또 어떤 여파를 몰고올 것인지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파장에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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