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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은 야생동물 피해로 아우성입니다.
멧돼지가 옥수수와 고구마뿐 아니라
과일과 벼까지 먹어치우면서 농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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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옥수수 밭.
부러지고 꺾이고..
제대로 된 옥수수가 하나도 없습니다.
(S-U) 여기 옥수수대는 원래 사람 키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멧돼지가 높이 있는 옥수수를 따먹기 위해 옆으로 구르면서 밭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순이 가득해야 할 고구마 밭도
마치 곡갱이질을 한 것처럼 수십군데에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INT▶ 김예심 농민/포항시 흥해읍 금장리
(촌에서 일해서 남는게 없다. 멧돼지가 다 먹어치우니 농민이 살 수가 없다. 웃어도 웃는게 아니다)
아직 익지 않은 과일도
맛을 보고 버리기 일쑤고,
가을이면 익은 벼까지 훑어먹는 등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탓에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사정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기본적인 대책조차 엉터립니다.
(C/G) 포항의 경우, 남구는 밤,
북구는 낮에만 총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정도 제각각입니다.
◀INT▶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
(총기는 안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자원봉사를 하는 단 12명의 엽사들로선
한해 천여건에 이르는 피해 신고를 감당하기
버겁고, 현실과 맞지 않은 시간 제한은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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