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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다섯 나이에
중.고등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까지 졸업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85살 권춘식 할아버지의 방통대 졸업논문은
'순흥부 단종복위 사건에 관한 연구'입니다.
석달동안 자료수집과 현장조사에 매진한 결실로
우수논문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할아버지가 공부에 눈을
뜬 건 11년전. 할머니가 죽고 나서부터입니다.
운전면허 취득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온 뒤
마침내 수능을 봐서 방통대에 들어갔고
이번에 졸업하게 된 겁니다.
◀INT▶권춘식 옹
"공부해서 아는 재미가 짭짤하다"
할아버지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상상 이상입니다.
◀INT▶강성태/사위
"학교간다고 생일, 병원 가는 것도 연기"
대학을 졸업했다고 공부가 끝난건 아닙니다.
평소 선현들의 가르침이 사장되는게 안타까웠던
할아버지는 한자로 된 책을 번역해 젊은이들에
알려줄 생각입니다.
◀INT▶권춘식 옹
"지식이 있어야 한다"
배움엔 끝이 없음을 몸소 보여준 권춘식 옹.
동네 사람들은 조촐한 잔치를 열어
할아버지의 졸업을 축하하고
그의 끝없는 열정을 기렸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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