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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대구 야구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매년 수 천 만원을 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각종 민원에 대한 일종의 위로금인데,
일부 주민단체가 자기 돈인 것처럼
멋대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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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이 있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 일대.
이 주변 주민들은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소음과 불법주차,
쓰레기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피해대책위원회를 꾸려
복지관 건설 등 보상을 요구했고,
삼성 구단은 2천년부터 일종의 위로금을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장학금 명목으로 매년 2천에서 2천 300만원,
라면과 쌀 등 현물도 꼬박꼬박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삼성라이온즈 관계자
"(주민)대표가 없으니까 주민자치위원회가 대표
역할을 하는겁니다. 간섭은 하지 않으나 장학금으로 쓰고 지금 꽤 많이 모아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주민으로 구성된 자치위원회가
이 돈을 엉터리로 관리하면서
상당수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위원장 개인 이름으로 된
지난해 통장 거래 내역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받은 돈 2천 300만원,
자치위원 칠순에 결혼 등
각 종 경조사와 야구와 축구 등
각 종 입장권 구매에 수 십만원 씩..
여기에다 추석선물로만 100여만원,
이임하는 위원장을 위한 금열쇠에 60여만원,
이름없이 빠져나간 수 백만원의 현금까지..
이해할 수 없는 거래들로 가득합니다.
◀SYN▶주민자치위원회 간부
"이 집행부가 오기 전까지(자치위원회 회비,
삼성지원금이) 같이 통장 하나에 다 있었던
거예요. 심각하죠, 심각성을 최근에 깨달은
거예요."
S/U]"야구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지난 12년동안 지원된
돈만 3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목적과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보니 각종 비리와 분쟁의 소지가
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자치위원회 총무가
수 천만원을 횡령했다 사법 처리됐고,
수 년간 거래내역이
통째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물론 지원금의 존재조차 몰랐던
상당수 주민들은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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