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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수관거 작업에 한 동네 쑥대밭

입력 2012-02-15 15:57:14 조회수 1

◀ANC▶

김천의 한 주택가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담장에 금이 가는 건 예사고,
지반 자체가 내려앉고 있기 때문인데요..

3년전 하수관을 땅에 묻고나서부터
이런 피해가 발생했는데,
공사업체와 김천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천시 평화동의 한 주택가.

이 동네 한복판 소방도로를 따라
집 담장마다 심하게 금이 가 있습니다.

어떤 집은 담이 심하게 기울자
아예 허물어 버렸습니다.

벽에 금이 가고 콘크리트 기둥 밑둥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집도 있습니다.

◀SYN▶박미경/주민
"(금이) 쭉 타고 지금 옆에 집까지 이렇게 같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느집이나 창틀이나 문이 내려 앉았고
심지어 천정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쇠파이프로 버팀대를 해놓기도 했습니다.

S/U]이 집은 공사 영향으로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2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내려앉아 이렇게 기둥을 받쳐두고 있습니다.

지하실은 금이 간 벽을 타고 빗물이 흘러들어
아예 쓸 수가 없게 돼 버렸습니다.

이런 집들이 16가구나 됩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시작된 것은 3년전,
빗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사업을 하면서 부텁니다.

동네가 쓰레기 매립지 위라 지반이 약한데도, 대형 하수도관을 묻느라
무리하게 땅을 깊이 팠기 때문입니다.

◀INT▶이덕원/주민
"살 수가 없죠. 지금도 집이 두 채나
비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불안하니까 못살고 나간 거예요. 지금 우리도 언제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지금도 진행 중이예요."

공사를 맡은 한진중공업측은 주민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보상에는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전화INT▶한진중공업 관계자
"빨리 저희들도 보수를 해야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해서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김천시도 공사업체에만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어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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