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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의 중요 시설을 경비하는
청원경찰은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어
취업난 속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시와 산하 사업소들이 지난해까지
한번도 공개채용을 하지않아
'짬짜미 채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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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과 국가공무원법,
경찰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아
경찰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습니다.
정년도 보장되고 연금도 공무원과
똑같이 받습니다.
이 때문에 청원 경찰은 10여년 전부터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인기직종으로 떠 올랐고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대구시와 산하 사업소는 지난해까지
단 한차례도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청원경찰 시험을 준비해 왔던 응시생들은
말도 안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응시생
"타 시도 같은 경우는 6-7년 전부터
계속 공개채용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대구시는
안했습니다"
대구시와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모두 185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채용됐는지
투명하지가 않습니다.
대구시는 쓰레기 매립장과 같은 혐오시설을
건설하면서 생기는 주민반발을 무마하기위해
'청원경찰 채용'을 이용했습니다.
◀INT▶대구시 총무인력과 관계자
"쓰레기 매립장 이라든지 이런 사업을 하면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도 있었고.."
"청원경찰 채용이 공개채용으로 이뤄지지않아
투명성에 문제가 많아 '짬짜미 채용' 이라는
논란이 일자 대구시는 최근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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