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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수협 돈 선거 실체 드러나

이규설 기자 입력 2012-01-11 17:08:08 조회수 1

◀ANC▶
최근 대의원과 이사 등
14명이 구속된 포항수협 선거에서는
각종 불법이 난무했습니다.

수천만원의 돈다발이 오가는가 하면,
무기명·비밀투표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규설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치러진
포항수협 대의원과 이사 선거는
추악한 돈 잔치였습니다.

c.g1)조합장 출마예정자 A씨는
대의원 4명을 포섭하기 위해
8,100만 원을 뿌렸는가 하면,
c.g2)이사 후보 B씨는
당선되면 지지를 부탁한다며
한 대의원 후보에게 700만 원을 줬습니다.

c.g3)선거 과정에서 모두 20명이
현금 1억 5천만 원을 주고받았고,
일부 대의원은 양측 후보 진영에서
이중으로 돈을 받기도 했습니다.

◀INT▶김영대 지청장/대구지검 포항지청
"이사후보들이 입도선매식으로 대의원 후보들을 사전 매수하고 대의원 선거부터 금품살포를
부추긴 불법선거 조장 배후 구조를 적발했다."

비밀투표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이사선거 투표용지입니다.

c.g)4명이 똑같은 후보 9명에게 투표 했는데
A씨는 성명 옆에,B씨는 기호 옆에,C씨는
기표란 선에 물려,D씨는 기호 옆 선에 물려
각각 기표해 누구를 찍었는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기표 이탈을 막기 위한 방법인데,
선거 전날 경주의 한 여관에 합숙하면서
기표 방법을 일일이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수협 이사는
각종 이권에 개입할 수 있는데다
조합장 선출권도 주어지는 막강한 자리여서
돈 선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덥)검찰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전국의 협동조합 선거비리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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