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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남산이 산불에 무방비 입니다.
불상마다 촛불이 켜져 있지만
단속과 제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 경주 남산 중턱 입니다.
불상이 새겨진 바위 아래,
무속인 등이 촛불을 켜놓는 함이
새까맣게 탄 채 녹아내렸습니다.
어젯밤(지난 8일밤)
촛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1500제곱미터를 태우고 다행히 꺼졌지만, 자칫 세계문화유산이 잿더미가 될 뻔했습니다.
◀INT▶ 경주국립공원 관계자(음성변조)
"촛불통이 터졌어요. 절단 날 뻔 했지. 어제
바람이 덜 불고 해서 (다행이지)"
화재 현장에서 불과 20미터 떨어진
다른 불상 앞.
언제 불이 났냐는 듯 촛불이 버젓이
타고 있습니다
S/U) 화재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동안에도 바로 옆에는 촛불이 켜져 있습니다.
◀INT▶ 김종호(등산객) / 서울시 천호동
"참 안타깝지요..거기에다 불을 켜놓는다니까"
노천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은
불상과 큰바위가 있는 곳마다
촛불이 있어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INT▶유대종 /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오히려 철거하면 무분별한 촛불로 산불위험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돼서..."
휴대용 라이터 조차 반입이 금지된
국립공원에, 그것도 세계문화유산에
촛불만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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