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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폭력 수사전담팀 발족..교육당국은 느긋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1-06 16:11:56 조회수 0

◀ANC▶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이후
대구 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폭력을 전담하는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여] 정작 대구시 교육청은
뻔한 대책만 늘어놓고 있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지방경찰청은 9개 경찰서별로
'학교폭력 수사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오늘 열린 전담팀 대책회의에서
경찰은 그동안 학교폭력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고
학교폭력 자진신고 제도 또한,
반복되는 문제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전담팀은 불량서클과 '일진'을 없애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INT▶곽현우 수사과장/대구지방경찰청
"학교폭력을 민생치안 최우선 과제로 보고
불량서클과 일진 와해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

S/U]경찰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학교폭력 첩보를 수집한 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집중 단속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불거진 지 20여 일,

하지만 정작 대구시교육청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교내CCTV 모니터링 강화 등 기존에 있던,
일이 터질 때마다 내놓는 단골 메뉴를
재탕했을 뿐입니다.

이에 비해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경찰,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전담 특별팀을 구성하고
'가해자 강제전학'과 '공립 대안학교 설립' 등
주목할 만한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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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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