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50차례 폭행..가해학생 추가 확인

한태연 기자 입력 2011-12-27 18:33:11 조회수 0

◀ANC▶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가해학생들이 숨진 김 군을 50차례 이상
폭행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 외에도 가해학생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군이 투신자살하기 하루 전인 지난 19일
아파트 CCTV 화면입니다.

검은 점퍼 차림의 학생이 숨진 김군과 함께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해학생 2명 외에
또 다른 가해학생입니다.

◀INT▶김재달 형사계 총괄2팀장/
대구 수성경찰서
"무릎 꿇고 손들게 하여 벌을 세운 사실,
뺨을 때려 폭행한 사실, 현금 3천원을 빼앗은
사실, 숙제를 대신 시킨 사실에 대해
시인하였고"

S/U]숨진 김군은 지난 4월 대낮에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 광장에서
뺨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타났다게 이유였습니다."

자살한 중학생이 당한 폭행 횟수가
50번이 넘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 2명이
각각 39차례와 19차례에 걸쳐
숨진 김군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SYN▶김군의 유족
"안 그래도 자살한 자리에 (발견됐을때 보니)
온 몸에 멍이 많았어요. (온 몸에요?) 온몸에"

경찰은 아파트 CCTV와 통화내역을
날짜별로 분석해 폭행사실이 더 있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충격으로
숨진 김 군이 다니던 중학교 학생 10명중
한명꼴로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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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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