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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패션주얼리타운, 중구청 조직적 개입?

심병철 기자 입력 2011-12-16 14:25:24 조회수 0

◀ANC▶

대구 중구청 패션주얼리타운 전시공간 공사가
실시설계 없이 이뤄졌다는 보도
며칠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구청장을 비롯한 해당 공무원들이
여기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중구청의 패션주얼리타운 전시공간
공사 기간은 작년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26일까지 90일 동안 이지만
시공업체는 약속시한을 55일이나 넘겼습니다.


계약대로 하루에 총 공사금액 11억3천만원의 0.1%씩 모두 6천200여만원의 지체상금을 물어야하지만 7백여만원만 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여러 차례의 설계변경 때문에
공기가 연장된 탓이라고 해명합니다.

◀INT▶중구청 관계자
"<기자>모두 6천200만원의 지체상금을 물어야
되는데 왜 700만원 밖에 물지 않았습니까?
<중구청 관계자>그것은 설계변경 하면서
(공사기간을)연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공업체는 준공 8일전까지
공사도면인 실시설계 없이 공사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설계변경 자체가 불가능한데도
중구청이 이를 이유로 공기를 연장해 준 사실이
대구시 감사에서도 적발됐습니다.


시공업체 대표는 중구청에 책임을 떠넘깁니다

◀INT▶시공업체 대표
"중구청에 물어보십시오. 저는 더 이상
대답하고 싶지도 않고.."


실시설계가 없기 때문에
설계변경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중구청장까지 직접 나서 설계변경을 지시했다는
내부문서까지 나왔습니다.


패션주얼리타운의 전시공간 설치공사
비리 의혹이
구청 관계자들이 적극 개입한 것 아니냐는
정황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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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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