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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상주에서 발견됐다 사라진 훈민정음
해례본의 소재가, 여전히 오리무중 입니다.
관련 재판이 수 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례본을 안동 광흥사에서 훔쳤다는
법정 증언이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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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안동MBC가 단독 촬영한
이른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입니다.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기존 해례본과 동일판본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보급 문화재의 깜짝 등장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이후 해례본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관련 재판이 무려 3년째 진행중인데 최근
국내 문화재 절도 1인자로 알려진 서 모씨가
해례본의 출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S/U)"안동 학가산 자락의 천년 고찰,
안동 광흥사입니다. 도굴범 서 씨는 12년전
이 곳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흥사는 지난 99년 부터 내리 세차례
도난 피해를 봤습니다.
당시 법당안의 나한상이 파손됐는데 서 씨는
복장유물 중 해례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광흥사는 고려시대부터 불경 등 각종 서적을
인쇄한 기록이 남아 있어, 서 씨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SYN▶범종 스님/안동 광흥사 주지
"당시 시대의 희귀품을 복장유물로 담는다.
정황상 해례본도 들어갔을 가능성 높다."
서 씨는 광흥사에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의 또 다른 판본을 99년 함께
훔쳤다고 주장해, 문화재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선 상태입니다.
광흥사 측은 해례본이 발견될 경우
당국에 인도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러 사람을 거쳐 현재 해례본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골동품상은 그 소재에
대해 3년째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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