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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이 무산된 이후 최근 부산시가
독자적으로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며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대구·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권 다른 4개 시도와의 결별을
사실상 선언한 것이어서
지역간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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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한국항공대학교에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역기간은 1년으로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의 이 같은 결정은
영남권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대구·경북과 경남,울산과의 조율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INT▶고정우 정책담당/부산시 교통정책과
"자기들(4개시도) 욕심에 의해서 신공항을
밀양으로 밀고하다보니까 지역갈등이
일어났는데 그것과는 관계없이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겠다"
대구. 경북을 비롯한 4개 시도는
이 같은 부산의 행보에
애써 그 의미를 평가절하 했습니다.
◀INT▶박광길 단장/
4개 시도 통합 신공항 추진단
"부산은 당초에 있던 그런 것들을 한번 더
검토해 보자는 차원으로 볼 수 있겠고
저희 4개시도는 부산하고 같이 면밀히
착실히 준비해서"
최근 1년간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전년과 비교해 21.3%,
여객은 21.2%가 증가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예측치 보다 5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신공항 사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영남권의 분열은 신공항 재추진에
다시 한번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독자추진 행보에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지역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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