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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신 서원.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 만큼 유명하진 않아도
이런 서원이 전국에 700개나 됩니다.
문경에선 서원을, 주민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등 서원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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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을 머리에 쓴 유생복장의 어린이들이
서원 마당에서 시험을 기다립니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120명의 초등학생들
가운데서 한자 달인을 선발하는 대회.
시험이 시작되자 어른도 쉽지 않은
한자 뜻을 거침없이 풀어 내려갑니다.
알듯 모를 듯한 기억을 더듬어 가며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서원 앞마당은 어느새 조선시대
과거시험장 못지 않게 후끈 달아오릅니다.
◀SYN▶강민지(2학년)
"어떤 글자는 헛갈리는 것도 있고..
'아홉 구'랑 '일곱 칠'이랑 헛갈려요"
◀SYN▶박영식(4학년)
"박물관 가서 어려운 글자 읽으면
많이 뿌듯해요.."
3년여의 복원공사 끝에 지난 봄 준공된
이 서원은 9월부터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문화재로서 보존과 견학에만 머물던
서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입니다.
◀SYN▶엄원식 학예사/문경시청
"서원의 기능, 제사와 교육 가운데 제사에 너무
치우쳐 있어...다가가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다양한 복원사업을 통해 전국의 서원은
무려 700여개로 늘었습니다.
한 곳당 많게는 수 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가 만큼,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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