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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정작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얼마든지 일할 수 있지만,
기회가 없다는 말인데,
이런 여건을 반영하듯
오늘 대구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한마당'에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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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한 모습으로 포장일에
열중하고 있는 송복만 할머니는
내년이면 100세가 되지만
하루도 빠짐 없이 일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송복만(99세)/대구시 관음동
"집에 있으면 답답하잖아요. 이렇게 나와서
할머니들하고 일하니까 날이 가는줄도 모르고
기쁘고 좋아요. 이렇게 힘이 더나요"
70여 개 업체가 채용공고를 한 게시판 주변이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면담을 하는 표정엔 또 다른 삶에 대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INT▶변양액/대구시 고성동
"아이고 지겨워 죽어요. 한마디로 하루가
지겨워요. 소일거리도 하고 용돈도 벌어야하고"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에
만 명 가까운 구직자가 모여
노인 취업난을 실감케했습니다.
◀INT▶소점숙/대구시 복현동
"전부 나이를 따지니까 어디 갈자리가 없어요.
우리 사회에서 나이 상관하지말고 할 수 있으면 있는 사람을 일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은 물론
기업들의 인식도 바뀌어야하는 이윱니다.
◀INT▶김인남 사장/KS 택시
"노인들 위주로 인원이 구성돼 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회사이익도 창출되고 교통사고도
감소되고 좋다"
성황으로 끝난 노인 일자리 행사는
우리사회 노인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이런 행사가 노인들에겐 얼마나 절실한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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