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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운동부 전면 쇄신해야"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0-26 09:22:49 조회수 0

◀ANC▶
초등축구 승부조작 사건에서 확인했듯이
학교운동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에게 운영비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를 바로 잡는 전면적인 쇄신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대구 모 중학교가 10년 넘게 운영하던
축구부를 교기에서 해제했습니다.

학부모 부담금을 학교회계에 포함하고
지도자 임용을 학교장에게 맡기라는
교육청 방침에 운영비 대부분을 내는
학부모측에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교기 해제로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고
기존 학생들도 대회출전이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INT▶중학교 관계자(하단)
"내년도에 특기생을 안받는게 제일 큰 문제고 내년에 1학년도 없는 상태에서 (선수)등록을
안하면 이 학생들이 선수생활 못하니까"

또다른 중학교는 학부모와 금품 거래 등이
불거지면서 아예 축구부를 해체시켜버렸습니다.

운동부 관련 모든 입출금을 학교회계에
포함시킨 학교에서도 제대로 지켜지는지는
의문이라며 근본대책을 요구합니다.

◀INT▶고등학교 관계자(하단)
"(감독·코치가) 임시계약직으로 있는 거죠.
인건비를 학부모가 부담을 하니까 문제가 되죠. 교사들 인건비 지원하듯이 운동부도 교육청에서 재정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부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학부모에게 맡기지 말고
그만큼 투자를 하라는 주장입니다.

(S/U)학생들의 잠재력 계발과 학교 명예를
높이기 위한 운동부가 끊임없는 비리와
구설수에 시달리면서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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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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