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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들이 궁궐에서
불국토를 상징하는 경주 남산까지
행차했던 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천년을 이어온 이 길이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탐방로로 꾸며져
가을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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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궁궐인 월성에서 나오면
내년 복원을 앞두고 있는 월정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 3백년 전 신라의 왕들은
웅장하고 화려했던 이 다리를 건너
행차길에 올랐습니다.
황금빛 들판을 따라 걷다보면,
사찰에서 불사 때마다 깃발을 내걸었을
대형 당간지주가 옛 영화를 말해줍니다.
단감이 익어가는 포석정 뒷골목은
왕릉 앞에서 탱자나무 울타리로 이어지고,
숲속 오솔길에서는
삼존석불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경주시가 조성한 '삼릉 가는 길'입니다.
S/U] 7.4킬로미터에 이르는 탐방로 곳곳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만 11개가 있습니다.
◀INT▶ 탐방객
"자연 풍광 뿐만 아니라 문화유적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다시 오고싶다"
탐방로의 종착지는
신라인들의 이상향인 남산 기슭의 삼릉.
배병우 작가의 사진으로 유명한 소나무 숲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합니다.
◀INT▶ 경주시 관계자
"문화유산 해설사를 배치해 신라 천년의
이야기를 곁들인 명품 탐방로로 운영"
신라 왕들의 행차길이 자연과 유적이 어우러진
탐방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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