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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도 할 수 있어요' 장애학생 학예발표회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0-13 17:02:01 조회수 0

◀ANC▶

가을이 되면 학교마다
학예발표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 특별한 학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몇 달간 준비한 감동의 무대,

조재한 기자가 안내합니다.

◀END▶

◀VCR▶
◀SYN▶'인생의 회전목마'/광명학교
특수학교 학생 종합학예발표회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어느 연주단
못잖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줍니다.

정신지체가 있는 아이들은
흥겨운 우리가락의 난타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비장애 학생이라면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공연이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6개월 이상 매일같이
북과 함께 하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INT▶하연수/보명학교
"난타공연했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힘찬 구령과 음악에 따라
손을 내지르고 발차기도 하며
태권체조도 선보입니다.

대구의 8개 특수학교가 함께 한
학예발표회에서는 장애학생 100여 명이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INT▶김미현 교사/보명학교
"리듬이나 음악을 알아가는 건 일반학생들과
다르긴 하지만 자기가 느끼는 거나
받아들이는 건 굉장이 감동적으로 받아들여
그런 점이 가장 재미있어"

◀INT▶전미영/장애학생 학부모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애를 가진 애들이 이런 자리에 설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장애나 비장애가 어울리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보거나 듣지 못해도,
정서적인 장애를 겪거나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지만
자신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가슴벅찬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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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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