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거리수업이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궂은 날씨에도
거리수업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듣기 힘든
공교육의 실태와 지역 대학의 병폐,
20대 청년들의 노동 실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ＩＮＴ▶ 석원호/경북대 철학과 교수
"20대가 나서서 정치에 무관심하고
개인주의적이라는 편견 깨야"

거리수업에는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ＩＮＴ▶ 대학생
"강의 들은 소감"

지난 6월 반값 등록금 실현에 대한 요구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졌지만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이달 초 내놓은 명목 등록금 5% 인하와
소득에 따른 장학금 지원 확대 등
등록금 완화 정책은
고액 등록금에 시달리는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ＩＮＴ▶ 길정혜/대경대련 집행위원장
"시민들의 반값 등록금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은 여전히 비싼 등록금을 받고 있어 대학생들의 고통이 변하지 않고있다."

S/U] 대학생들은 거리수업을 시작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