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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도 약세로 돌아섰지만
우리나라 최대의 수입국인 중국의 위안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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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국 외환교역센터가 고시한
달러 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6.362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도 최근 2달 동안
10%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유럽발 금융위기로 중국 위안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의 위안화 가치폭등은 과거와 달리
중국정부가 자국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평가절상을 용인하고 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정부가 무역거래시 상대국에게
결제화폐로 위안화를 쓰도록 요구하는 등
위안화를 세계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이동복 본부장/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
"국제통화를 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는 강세로 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중국경제를 봐서도 그렇고"
문제는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의 수입국가여서
물가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소비재를 많이 수입하기 때문에
서민경제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쳐
가계의 주름살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김병조 경제조사팀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이런 품목들은 위안화 절상 영향을 바로 받기
때문에 지역 소비자들의 물가소비자 체감은
더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이외의 동남아와 남미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중장기적이고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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