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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채식위주 급식,건강 개선 실험 입증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9-28 15:10:15 조회수 0

◀ANC▶
동물성 식단 위주의 학교급식을
현미밥과 채식 위주로 바꾼 결과
학생들이 두 달 만에
비만과 변비가 크게 개선되고
집중력과 정신 건강지수가 높아졌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서부 고등학교 급식시간.

학생들이 먹는 밥은 현미밥,
반찬은 녹색 채소,
간식은 사과가 제공됩니다.

실험에 참가한 25명의 재학생들은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학교 급식은 물론 집에서도
이같은 식단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INT▶도현지/대구 서부고등학교 2학년
"막 간도 안 돼 있고 진짜 입맛에 안 맞아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간도 제 입에 딱 맞고
맛있어요"

식습관 개선이 학생들의 신체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알아보는
이른바 '두뇌음식 프로젝트',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생들 체중이 평균 3㎏ 줄었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6.44㎎/dL(밀리그램 퍼 데시리터)
낮아졌습니다.

인성검사 결과에서도 정신건강지수가
평균 65.7점으로 3.52점 높아졌고
스트레스 지수는 44.2점으로
3.48점 낮아졌습니다.

동물성 식단 위주의 현행 학교급식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증명이 된 것입니다.

◀INT▶황성수 과장/대구의료원 신경외과
"학교급식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해가 되는 음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INT▶안재홍 사무국장/대구녹색소비자연대
"요즘 아이들은 몸에 대한 고민이 많거든요,
살이 자꾸 찐다던지,피부가 안 좋다던지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음식을 바꿔서
내 몸에 긍정적 변화들을 좀 확인해보는
그런 것들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S/U)
"대구문화방송은 다음 달 10일 밤 11시 15분
특집 tv 메티칼 약손 시간에 이같은 내용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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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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